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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1월 무역적자 505억달러…2012년 이래 최대 규모

미국의 지난해 11월 무역적자가 505억달러로 지난 2012년 이후 약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작년 11월 상품·서비스 무역적자가 505억달러(계절조정)로 전달보다 3.2% 증가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2012년 1월 이후 최대 규모이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시장 전망치 500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 기간 수출과 수입은 모두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은 산업재, 석유제품, 자본재 수출이 대폭 늘어나면서 전월 대비 2.3% 증가한 2,002억 달러를 기록했다. 견고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수입 증가도 견인했다. 수입은 전월 대비 2.5% 늘어난 2,507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산업재 수입도 2015년 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중국과의 무역적자는 0.6% 증가한 354억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은 1.9% 감소했고 수입에는 변화가 없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을 비롯한 무역 파트너들이 미국에 공정한 무역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경기를 약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지적해왔다.



한편 상무부는 지난해 10월 상품·서비스 무역적자를 당초 487억달러에서 489억달러로 확대 수정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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