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두 쌍의 커플이 온라인상을 들썩이게 했다. 이준-정소민과 지드래곤-이주연이 그 주인공. 먼저 이준과 정소민 측에서는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의 인연을 시작으로 지난 10월부터 연인 사이가 됐다고 인정했다. 군 복무 중인 이준은 휴가를 나와 정소민과 만나는 등 훈훈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그런가 하면 아직까지 묵묵부답인 이들도 있다. 빅뱅 지드래곤과 애프터스쿨 출신 이주연은 지난해 11월 더빙 동영상 어플리케이션 영상이 유출된 것을 시작, SNS 속 사진의 유사성 등을 바탕으로 열애설이 제기됐으나 끝내 대답을 피했다. 현재까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공식입장은 없다.
이후 지오-최예슬, 장현승-신수지에도 열애설이 제기됐고 두 커플 모두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다. 엠블랙 지오는 2일 자신의 SNS에 “가장 평범한 저의 모습으로 살아갈 때 인연이 된 사람이 최예슬이다. 저는 정말 행복하다”라며 열애를 인정했다. 장현승과 신수지 측은 5일 오후 소속사를 통해 “교제하고 있는 것이 맞다”고 전했다.
공개연인들의 결혼 소식도 빼놓을 수 없다. 태양-민효린, 최민환-율희의 이야기. 2015년부터 공개 연애를 시작한 빅뱅 태양과 민효린은 오는 2월 3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평소 다니던 교회에서 가족, 친지, 지인들과 결혼식을 올린 뒤 호텔에서 지인들과 피로연을 할 계획이다.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 9월 열애를 인정한 지 4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 최민환은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힘든 일도 많았지만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지내온 여자친구와 사랑에 대한 확신으로 그 결실을 맺으려고 한다”고 결혼을 직접 알렸다. 이후 임신 보도까지 나왔으나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장현승과 신수지의 열애가 확인된 지 몇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또 열애설이 제기됐다. 한 매체에 따르면 티아라 효민과 한 미디어그룹 계열사 대표가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중이라고. 다만 효민은 지난해 12월 31일을 끝으로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종료한 상태. MBK 측에서 “개인 사생활이라 알지 못한다”고 답한 것 외에 다른 입장은 없는 상황이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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