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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산업 이끈 이부용 대림비앤코 고문 별세

이재준 대림그룹 창업주의 차남인 이부용 대림비앤코 고문이 5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

이 고문은 지난 1980년 대림비앤코의 전신인 대림요업에 사장으로 취임했고 1993년부터 2003년까지는 대림산업 부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국내 욕실 산업을 이끌어온 대표적 경영인이다. 대림비앤코가 위생도기 업계에서 국내 처음으로 KS마크를 획득하고 최근 15년간 위생도기 분야의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는 데 이 고문이 크게 공헌했다는 평가다.

그는 1982년부터 1985년까지 대한체조협회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대림비앤코는 현재 이 고문의 장남인 이해영 부회장이 뒤를 이어 경영하고 있다. 이 고문의 장례는 회사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7일 오전8시다.



/박해욱기자 spoo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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