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5일(현지시간) 44%까지 올라섰다. 이는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여론조사 기관인 라스무센은 유권자 1,500명을 상대로 지난 2∼3일 여론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한다는 응답 비율은 44%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6월 조사에서 50%로 최고의 지지율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54%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키스탄에 대한 군사원조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결정에는 지지율이 53%로 과반을 넘었고, 반대 비율은 23%에 그쳤다.
이러한 결과는 미국 뉴욕증시의 대표 지수인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첫 25,000을 넘어섰고, 실업률도 1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경제 호조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라스무센은 분석했다.
/조교환기자 chang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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