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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다스 수사는 정치보복…정권에 부메랑 될 것”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6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실소유주 논란이 일고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DAS)에 대한 검찰의 비자금 수사와 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세청을 동원해 탈세 조사를 한번 해봤으면 그만할 일이지 정권의 사냥개를 동원해 보복수사를 하는 것도 모자라 두 번째 세무조사를 또 한다”며 “복수에 혈안이 된 정권 운용은 반드시 (정권에)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 배경은 640만 달러 뇌물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 “그것을 보복하기 위해 개인기업을 탈탈 터는 보복수사는 유치하기 이를 데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권 초기인데도 정권 말기 증세를 보이는 것은 나라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 민생에 주력하라”고 촉구했다.

홍 대표는 앞서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는 “선거는 2등을 하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닌 데도 관제 여론조사, 일부 언론을 동원해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2등 싸움을 하는 양 내몰고 있다”면서 “우리는 1등을 하기 위해서 여당을 상대로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지 ‘위장야당’과 싸우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합당 시 ‘통합신당’의 지지율이 한국당을 제치고 2위로 오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최근 잇따라 나온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는 “지난 대선 때는 더했다”며 “3등 후보를 띄우기 위해 2등 후보는 아예 언론에서 언급조차 안 한 적이 많았고, 기사배치도 교섭단체별로 한 것이 아니라 자기들 임의로 조작·배치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어 “(독일 나치 정권의 선전장관이었던) 괴벨스가 지배하고 있는 나라가 돼가고 있어 참으로 걱정”이라며 “신문도 방송도 포털도 여론조사기관도 저들이 지배하는 ‘괴벨스 공화국’이 돼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래도 우리는 민심을 믿는다”며 “혁신, 우혁신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는 신보수주의 정당이 되고, 중산층과 서민을 위해 새로운 시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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