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여고생 집단폭행 사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월 졸업을 앞둔 한 여고생이 평소 알던 20대 남성과 10대 여성 등 4명에게서 집단 폭행을 당하고 성매매도 강요받았다는 고소장이 접수됐다.
지난 7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경기 김포시에 사는 A(18)양의 부모는 최근 “딸이 집단 폭행을 당했다”며 6일 경찰서를 찾아 고소장을 냈으며 당일 피해자인 A양도 부모와 동행해 피해 사실을 밝혔다.
인천 여고생 집단폭행 피해자 A양은 경찰 조사에서 “지난 3일 밤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남동구 일대 길거리 등지에서 6시간가량 B(21)씨 등 20대 2명과 C(16)양 등 10대 여학생 2명에게서 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또한, 가해자들은 집단 폭행을 한 후 얼굴이 엉망이 된 A양에게 현금 5,000만 원을 요구하고, 성매매를 강요했다.
그러나 성매매를 나갔던 A양의 얼굴을 본 남성은 친구에게 연락하라고 말했고, 그의 도움으로 A양은 지옥에서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가해자들은 A양에게 ‘잘 도망 다녀’ ‘알았지’ ‘잡히지 마’라는 내용이 적힌 협박성 메시지를 전송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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