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주간 단위 국정지지율이 다시 70%대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리얼미터는 CBS의 의뢰로 지난 2~5일 전국 성인 2,01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한 주 전보다 3.1%포인트(p) 오른 71.6%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9%p 하락한 24.1%를 보였다.
문 대통령의 주간 단위 국정지지율은 4주 만에 70%대를 회복했다. 리얼미터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평창올림픽 대표단 파견 시사’ 신년사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즉각적인 환영 입장 표명과 9일 판문점 고위급 회담 성사 등 남북대화가 급물살을 타면서 남북관계 해빙에 대한 기대감이 급격하게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57.7%·7.1%p↑) △경기·인천(76.6%·5.4%p↑) △대전·충청·세종(74.0%·5.1%p↑) △광주·전라(84.2%·3.0%p↑) △서울(72.8%·2.7%p↑)에서 올랐다. 연령대별로 △50대(67.4%·6.9%p↑) △20대(81.9%·4.5%p↑) △60대 이상(53.6%·4.2%p↑) △30대(83.2%·2.2%p↑)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50%대 지지율을 유지하면서 1위를 지켰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0.6%p 오른 50.9%였다. 그 뒤를 자유한국당 18.6% △바른정당 6.0% △국민의당 5.0% △정의당 5.0% 순으로 이어갔다.
자세한 조사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홍태화인턴기자 taehw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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