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 강동원의 무대인사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7일 ‘1987’ 개봉 2주차 무대인사에 강동원이 등장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도 영화 관람을 위해 극장을 찾았고, 무대인사에 함께 오르기도 했다.
이날 강동원은 문재인 대통령 옆에서 눈물을 쏟기도 했다. 마이크를 넘겨 받은 그는 “ ‘내가 이렇게 잘 살고 있는게 많은 빚을 지고 있는 것이구나’라고 생각했다“며 ”그 빚을 조금이라도 갚을 수 있다는 심정으로 참여했던 건데 아직도 마음이 많이 아프고…. 아무튼 열심히 앞으로 좋은 영화 찍으면서 보답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강동원은 ‘1987’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준 배우라고도 알려져 있다. 장준환 감독은 “서슬퍼런 시기 선뜻 작은 역할이라도 하겠다고 나서준 강동원의 합류는 큰 힘이 됐다. 블랙리스트에 오를 것을 감수하면서 이 영화를 선택해 줬다. 그것 때문에 우리 영화가 힘을 받아서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인터뷰한 바 있다.
또한 강동원, 여진구는 영화 내에서 중요한 역할로 출연했으나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하기 위해 대외적으로는 마케팅을 하지 않아 홍보 당시에는 출연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장준환 감독은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캐스트 목록에서 강동원, 여진구를 주요 출연배우보다도 윗줄에 기재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영화 내에서 정말 큰 역할 했는데, 영화 밖에서도 그랬네.”,“강동원 다시 호감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서경스타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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