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과제를 구체적으로 보면 먼저 부산해수청은 2020년까지 컨 부두 6선석을 추가로 확충하고 토도를 본격적으로 제거한다. 또 크루즈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시장을 다변화하는 것은 물론 마리나의 대중화 및 고부가가치화로 새로운 해양관광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태풍으로 파손된 항만시설물은 신속하게 복구하고 노후 항만시설물을 보강해 현장중심의 해양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고객 중심의 민원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고 만남과 소통을 통한 수산·어업인 지원을 강화한다.
박광열 부산해수청장은 “올해 부산항이 세계 제2대 거점 환적항만으로 도약하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부산시, 부산항만공사, 유관 업계 및 단체와 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부산해수청 예산은 총 2,805억 원으로 이중 부산항 신항 개발에 1,360억원, 부산항 개발 413억원, 북항재개발 50억원, 해양환경보전사업123억원이 각각 편성됐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