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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인범이다’ ‘22년 후의 고백’ 모티브가 된 ‘사가와 잇세이’ 사건 주목

공소시효가 만료된 연쇄살인범과 마지막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형사와의 대결을 그린 <22년 후의 고백>이 원작 <내가 살인범이다>와 함께 영화의 모티브가 된 실제 사건이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는 1월 17일 개봉을 앞두고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모으고 있는 <22년 후의 고백>은 공소시효가 끝나자 자신의 살인 기록을 담은 자서전으로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된 연쇄살인범 ‘소네자키’와 마지막 살인 사건 피해자의 유족이자 범인을 놓친 담당 형사 ‘마키무라’가 다시 만나 벌이는 추격과 대결을 그린 액션 스릴러.





이번 영화는 지난 2012년 개봉한 한국영화 <내가 살인범이다>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인 만큼 충격적인 소재부터 신선한 전개, 예상치 못한 반전까지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보다 다채로워진 매력으로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인 가운데, 두 작품의 모티브가 된 실제 사건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1981년에 발생한 ‘사가와 잇세이’ 사건, 파리 유학 당시 여자친구였던 네덜란드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한 일본인 사가와 잇세이는 재판에서 심신 미약이라는 이유로 무죄로 풀려나게 되고, 몇 년 후 그는 자신이 저지른 끔찍한 인육 살인 사건을 자세하게 기록한 엽기적인 고백서 [악의 고백]을 발간하게 된다. 이후 그는 광고 촬영은 물론 방송에도 출연하며 유명인으로서 세상에 얼굴을 알렸다.



이렇게 두 작품 모두 후안무치한 살인범이 당당히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낸다는 충격적인 소재를 활용했고, 여기에 영화적 상상력을 덧대어 법으로 더 이상 처벌이 불가능한 연쇄살인범과 그를 잡지 못하는 형사가 펼치는 마지막 대결이라는 흥미로운 설정으로 영화의 몰입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22년 후의 고백>은 원작이 가진 큰 골격에다 일본만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첨가하는 대담한 각색을 더해 시선을 사로잡는데, ‘소네자키’만의 세 가지 살인 규칙이 상세하게 추가된 것은 물론 일본 실정에 맞는 설정 변화와 섬세한 수정들이 이루어져 전반적인 짜임과 전개 그리고 파격적인 결말까지도 차이점을 두고 있어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원작을 재탄생 시키면서도 과감하게 스토리 변화를 꾀한 <22년 후의 고백>은 원작 <내가 살인범이다>와는 닮은 듯 또 다른 관전 포인트를 선사하며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충격적인 소재와 파격적인 전개, 원작과는 또 다른 역대급 반전을 선보이며 새해 첫 스릴러 영화로 자리매김할 <22년 후의 고백>은 오는 1월 17일 관객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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