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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폭행에 성매매 강요, 성매수남은 수사 계획 없어 "사실관계 입증이 우선"

집단폭행에 성매매 강요한 인천 여고생 사건의 가해자 4명이 체포된 가운데 피해 여고생의 탈출을 도운 성매수남은 수사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여고생을 집단폭행에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남성 2명과 학교를 자퇴한 10대 여자 2명 등 총 4명이 경찰에 붙잡혓다

당시 여고생을 상대로 성매매에 나섰다가 피해 여고생을 도와준 성매수남에 대해 경찰은 수사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피해 여고생 A양이 이들에게 성매매를 강요 받고 현장에서 만났던 성매수남 B씨에 대해서는 “현재 이들의 신병확보를 통해 사실관계 입증이 우선이고 B씨에 대해서는 A양이 B씨의 협조를 통해 구출된 것도 있고 아직은 수사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A양은 성매매 강요를 당한 것에 대해 “가해자들이 빌라 밑 슈퍼 앞에 가면 K5 승용차에 남자가 타고 있을 거라고 했다”며 “차에 탔더니 성 매수 남성이 심하게 멍이 든 얼굴을 보고 친구에게 연락하라며 다른 곳에 내려줬다”고 언급했다.



한편, 경찰은 A씨를 집단폭행에 성매매를 강요한 C(20)씨 등 남성 2명과 D(15)양 등 2명은 범행 후 부산에 갔다가 이날 인천으로 이동하던 중 고속도로 경기 오산휴게소에서 체포됐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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