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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살인 피의자 붙잡은 ‘용감한 시민’ 4명 감사장 및 보상금 전달

지난 4일 만취한 살인 피의자 현장서 제압

서울 도심에서 술에 취한 살인 피의자를 현장에서 붙잡은 ‘용감한 시민’ 4명이 경찰로부터 감사장과 함께 검거보상금을 받았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9일 김모(44)씨 등 4명에게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의 감사장과 1인당 50만원의 보상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와 그의 동생(32)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에서 만취한 이모(47)씨가 흉기로 여성 A 씨를 마구 찌르는 것을 목격하고 이씨를 제압했다. 근처에 있던 백모(24)씨는 피해자를 안전한 곳으로 옮겼고 다른 시민 이모(32)씨는 112에 신고해 상황을 알렸다. 이들은 피의자 이씨를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넘겼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피해자와 연인 사이라고 생각했는데 A 씨가 만나주지 않아 그 이유를 따지려고 만났다가 감정이 격해져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살인 혐의로 구속된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두형기자 mcdj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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