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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국민을 위한 안보수사전문기관으로 거듭날 것"

국정원 대공수사권 경찰로 이관 동의에 공식 입장 내놔

이철성 경찰청장이 국정원 대공수사권 이관과 관련해 “국민을 위한 안보수사 전문기관으로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대공수사권 이관과 관련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정원의 대공수사권 이관과 관련해 경찰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국정원은 대공수사권을 경찰로 이관하는 방안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정원은 지난해 11월29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국정원법 개정을 통해 경찰로의 대공수사권 이관을 뒷받침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국정원 대공수사권을 경찰로 이관하는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이 청장은 “국정원의 대공수사권 이관과 관련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경찰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이 청장은 “인권침해를 우려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도 높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안보수사에 대한 정치적 중립을 확보하기 위해 경찰위원회가 경찰행정을 실질적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지휘와 권한을 강화하고 외부통제기구인 옴부즈만 제도를 도입해 경찰권 남용과 안보수사 분야의 인권침해 우려 또한 완전히 불식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대공수사권 이관과 관련된 조직개편에 대해서 이 청장은 “철저한 직무분석을 토대로 변화된 업무환경에 적합한 안보수사 조직 체계를 정비하고 보안경과제를 강화해 전문수사인력을 충원하는 등 안보 수사 역량을 대폭 확충하겠다”며 “유관기관 간 상시 정보교류가 가능한 통합정보관리시스템 등을 구축해 안보수호에 조금의 빈틈도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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