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 영화다. 강동원의 차기작이자 김의성, 한효주, 김성균, 김대명까지 가세한 골든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아온 영화 <골든슬럼버>가 매 작품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들며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강동원이 선택한 2018년 새해 첫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동원은 2016년 <검사외전>, <가려진 시간>, <마스터>, 최근 <1987> 그리고 올해 준비 중인 <인랑>, <쓰나미 LA>까지 쉼 없이 새로운 장르의 작품에 도전하는 남다른 연기 열정으로 충무로 대표 열일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매 작품 과감한 변신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아 온 강동원이 <골든슬럼버>에서 영문도 모른 채 대통령 후보 암살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택배기사 ‘건우’로 분했다.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심과 사람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는 강한 의지를 지닌 인물로 자신을 쫓는 정체불명의 세력을 피해 숨막히는 도주를 펼치는 ‘건우’ 역을 맡은 강동원은 <골든슬럼버>가 처음 기획될 당시인 7년 전부터 함께하며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 또한 서울 도심 번화가부터 지하 배수로까지 직접 몸으로 뛰는 연기 투혼으로 드라마틱한 장면을 완성해냈다.
“억울한 일을 경험한 개인의 이야기를 현시대에 맞게 잘 표현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관객들이 ‘실제 이런 일이 있을 수도 있겠구나’라며 건우의 억울함에 감정이입하고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작품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드러낸 강동원은 한층 성숙한 감정 연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여운을 전할 예정이다.
이에 연출을 맡은 노동석 감독은 “강동원씨는 일상적이고 소박한 감성의 캐릭터를 완벽히 이해하고 표현해주었다. 굉장히 배울 점이 많은 ‘영화 베테랑’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아 강동원의 색다른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섬세한 감정 연기부터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 투혼으로 한순간 암살범으로 지목된 택배기사 ‘건우’ 캐릭터를 생생하게 구현한 강동원은 팽팽한 긴장감으로 극의 몰입도를 더해 2018년 설날, 관객들을 다시 한번 매료시킬 것이다.
<골든슬럼버>는 오는 2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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