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필름 측 관계자는 10일 서울경제스타에 “최근 ‘투캅스vs공공의 적’ 제작이 진행 중”이라며 “현재 캐스팅 단계”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초 윤제균 감독이 ‘투캅스’와 ‘공공의 적’에 나오는 캐릭터를 모아서 한국판 ‘어벤져스’를 만들면 좋겠다는 취지로 기획했다”며 “원작 감독인 강우석 감독에게 시나리오를 보여주고 제작 여부를 상의했다. 연출은 강우석 감독이 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최순실 사태가 일어나면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사회적 분위기로 ‘투캅스vs공공의 적’ 프로젝트는 일시 중단됐다. 그러다가 최근 다시 프로젝트를 가동하게 된 것.
‘공공의 적’ 주연이었던 설경구가 ‘투캅스vs공공의 적’의 유력한 주연으로 물망에 오른 가운데, 설경구 측은 이날 “시나리오를 받은 단계는 아니어서 출연 검토 여부도 정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투캅스vs공공의 적’은 시네마서비스가 제작사로 나설 것으로 보이며, JK필름은 동공제작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JK필름과 다수 작품을 함께 한 CJ엔터테인먼트가 배급을 맡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JK필름 측은 “배급 이야기는 아직 멀었다”며 “그래도 이전에 함께했던 배급사에 충분히 제안을 해볼 생각이 있다”고 전했다.
‘투캅스vs공공의 적’은 한성의 포도청을 배경으로 복지부동 무사안일주의의 베테랑 포졸과 천방지축 열혈정의주의의 신참 포졸 간 코믹격돌을 담은 블랙코미디.
강우석 감독의 히트작 ‘투캅스’와 ‘공공의 적’ 시리즈를 합친 ‘투캅스vs공공의 적’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해 새롭게 탄생할 예정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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