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오마이걸이 역대 최고 성적으로 컴백하며 2018년을 의미 있게 시작했다.
오마이걸이 9일 오후 6시에 발표한 다섯 번째 미니앨범 ‘비밀정원’의 동명 타이틀곡 ‘비밀정원’은 10일 오전 8시 기준 벅스 1위, 소리바다 2위, 멜론 9위 등을 기록하며 5개 음원 차트의 상위권에 진입했다.
음원 발표 직후부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높은 관심을 받은 오마이걸은 이로써 2016년에 발표한 리메이크곡 ‘내 얘길 들어봐’가 기록한 최고 성적 9위를 경신했다. 수많은 음원강자가 대거 포진한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는 데서 오마이걸의 성적은 더욱 눈길을 모은다.
지난해 4월 발표한 네 번째 미니앨범 ‘컬러링 북’ 이후 9개월 만에 컴백한 오마이걸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던 진이가 탈퇴를 결정하면서 7인조로 개편되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이 때문에 오마이걸은 더욱 완성도 있는 앨범을 완성하기 위해 고심을 거듭했다.
오마이걸은 지난 9일 열린 쇼케이스에서 “오마이걸의 이름을 더 많은 분들에게 알리는 것”이라고 소원을 밝힌 지 하루 만에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며 그 소망이 막연한 꿈이 아님을 입증했다. 이제는 또 다른 목표였던 ‘음악 방송 1위’ 역시 불가능한 일만은 아님을 예고하고 있다.
7인조의 첫 시작을 알린 ‘비밀정원’으로 오마이걸이 데뷔 이후 최고의 순간을 맞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가 모아진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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