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진실을 인정하고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진심을 다해 사죄하고, 그것을 교훈으로 삼아 국제사회와 노력하는 것이 위안부 문제의 해결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이 진심을 다해 사죄해야 할머니들도 그 피해를 용서할 수 있고 일본을 용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피해자를 배제한 채 조건과 조건을 주고받아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지난 정부에서 양국 정부가 그런 조건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피해자를 배제한 가운데 해결을 도모한 자체가 잘못된 방식이었다”고 말했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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