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부부가 내달 평창동계올림픽에 미국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할 전망이라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 행정부 관리는 이르면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펜스 부통령이 포함된 대표단 명단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의 아내인 캐런 펜스도 동행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 고문의 참석도 거론되나 아직 확실치는 않다고 이 관리는 밝혔다. 영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이방카의 남편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은 대표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대표단 선정 최종 작업 중이며 곧 발표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앞서 로이터통신 역시 “미 정부가 고위 대표단 명단을 최종 조율 중”이라며 워싱턴 정가에서 펜스 부통령이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었다.
한편 국무부는 대회 기간 미국과 북한 관리들이 만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2010년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는 조 바이든 당시 부통령 부부가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했다.
/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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