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요정’ 미케일라 시프린(23·미국)이 절정의 기량을 뽐내며 독주 체제를 더욱 굳혔다.
시프린은 10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플라하우에서 열린 2017-2018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스키 월드컵 여자 회전 종목에서 1·2차 합계 1분50초86으로 우승했다. 월드컵 시즌 10승이자 통산 41승째.
1차 시기를 2위(55초98)로 마친 시프린은 2차 시기에서 54초88로 1초 이상 기록을 단축하며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2위는 베르나데트 실트(오스트리아·1분51초80), 3위는 프리다 한스도터(스웨덴·1분52초29)다.
시프린은 최근 출전한 8개 대회에서 7번 우승을 차지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하며 FIS 시즌 랭킹 1위(1,281점)를 질주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회전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시프린은 평창에서는 최대 5관왕에 도전한다. 기술 위주인 회전과 대회전·복합까지 3개 종목 금메달이 유력하고 최근에는 스피드 종목인 활강과 슈퍼대회전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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