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사건 수사팀(팀장 문찬석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은 11일 경북 경주시 다스 본사와 관련자 사무실·주거지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26일 수사팀이 만들어진 후 다스 관련 계좌추적을 벌인 적은 있지만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이 다스 비자금으로 지목된 120억원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김성우 전 다스 사장과 횡령을 저지른 것으로 특검팀이 결론 내린 조모 전 다스 경리팀 직원 등 핵심참고인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다스의 투자금 반환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이 국가권력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지난 3일 전 다스 핵심관계자의 자택과 차량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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