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부산대 센터에는 페이보리를 비롯해 로아팩토리, 렌고, 리프밀, 캐빈보이퍼니처 등 5개의 스타트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부산대 창업동아리 앱티브, 소프트웨어 개발 동아리 언톡을 비롯해 소규모 기업 및 프리랜서, 예비창업자들이 함께 활용하고 있다. 특히 패스파인더와 초창기부터 함께 한 로아팩토리는 현재 독립을 눈앞에 두고 있다. 4명뿐이었던 팀원은 14명으로 늘었다. 패스파인더를 졸업하는 첫 번째 스타트업인 셈이다.
김광휘 패스파인더 대표는 11일 “오픈 초기 작게나마 부산 스타트업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작한 패스파인더지만 입주 팀끼리 긍정적인 영향을 서로 주고받으며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앞으로더 스타트업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공간과 커뮤니티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며 “2호점뿐 아니라 3호점, 4호점까지 늘려 위워크 못지않은 부산의 대표 코워킹스페이스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무엇보다 공간뿐만 아니라 서비스와 커뮤니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오피스와 차별화된다. 패스파인더는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세무, 법률 등 기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해주는 것은 물론 서울 출장이 많은 스타트업을 위해 강남에 위치한 마이워크스페이스와의 제휴를 통해 무료 라운지 사용 서비스도 제공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어 입주사 혜택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패스파인더는 예상하고 있다. 패스파인더 2호점은 오는 28일까지 라우드 펀딩 플랫폼 제공 업체인 ‘와디즈’를 통해 사전 입주 신청을 받고 있고, 다음 달 1일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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