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리모델링은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향상 및 효율 개선 등을 위한 리모델링으로 올해는 총 8억 5,000만원의 국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종류는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리모델링 구상 단계에서 내진성능 평가 및 구조안전 진단을 실시하고 건물 노후 진단을 바탕으로 기획을 지원하는 ‘사업기획 지원 사업’과, 공공건축물을 녹색건축물로 전환시키기 위한 시공단계에서 공사비를 보조하는 ‘시공지원 사업’으로 구분된다.
이번 공모는 에너지 성능 개선이 필요한 건축물을 소유하고 있거나 관리하고 있는 중앙행정기관·지자체 및 공공기관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는 12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국토교통부 누리집에서 내려 받아 작성한 후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사업 대상은 평가 위원회가 선정 기준에 따라 1차·2차 평가를 실시하여 총 21개 사업 내외에서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기획지원 사업은 19개소 내외 6억 5,000만 원, 시공지원 사업은 2개소 내외 2억 원이 지원된다.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이 종료된 후 최소 3년간 에너지 사용량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사업 효과를 검증하게 된다.
지원 사업 공모 및 추진방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우해 중앙행정기관·지자체·공공기관 및 사업자(그린리모델링 사업자 포함) 등 참가 희망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업설명회는 2차에 걸쳐 진행되며, 수도권은 오는 24일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 사옥, 중부권은 2월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 충남지역본부 사옥에서 실시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노후 건축물은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 손실이 많아 화석연료 사용량이 해마다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반복된다”며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은 노후 건축물을 녹색 건축물로 탈바꿈시켜 쾌적한 근무여건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냉·난방비용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발생도 줄일 수 있는 1석 3조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