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올해로 데뷔 30년 차를 맞은 연기자 김나운의 인생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김나운은 여고생이던 1988년, 김희애·임채무 주연의 MBC 드라마 ‘내일 잊으리’로 데뷔했다. 이듬해인 스무 살에 MBC 공채 탤런트 17기에 합격했다.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로 접어들었지만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사업 실패로 집안의 가장(家長)이 된 스토리를 들려준다.
현재 김나운은 세 살 연하의 남편 조수영과 살고 있다. 양가 부모님의 반대로 결혼에 골인하기까지는 순탄치 않았다.
이날 방송에는 김나운이 남편의 전남 여수 출장길에 따라나섰다가 매서운 칼바람과 싸우는 달콤 살벌한 데이트 현장이 공개된다.
지난해 별세한 원로배우 김지영과의 각별한 인연도 밝힌다. 고인의 유품을 친자식이 아닌 김나운이 갖게 된 사연이 나온다.
그는 “소녀 가장 역할에 몰입해 연기를 하는데 선생님이 ‘네 아픔이 느껴진다’며 눈물을 왈칵 쏟으실 정도로 친정어머니 같은 분이셨다”며 고인을 추억한다.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예고영상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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