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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골든디스크] 방탄소년단, 생애 첫 골든디스크 대상…엑소 4관왕(종합)

/사진=2018 골든디스크




2017년 한 해를 빛낸 K팝 아티스트들이 한 자리에 모인 ‘제 32회 골든디스크’에서 방탄소년단이 대상을 차지했다.

11일 오후 5시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는 ‘제 32회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사회는 성시경과 강소라가 맡았다.

전날 개최된 ‘골든디스크’ 디지털음원부문 본상을 수상한 방탄소년단은 음반 부문에서 본상을 차지하며 최고, 최초의 수식어로 가득 찼던 2017년의 기록들을 성대하게 마무리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2017년 9월에 발표한 ‘LOVE YOURSELF 承 Her’ 앨범으로 단일 앨범 14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운데 이어, 타이틀곡 ‘DNA’는 K팝그룹 최초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 100’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대상 호명과 함께 서로를 감싸며 기쁨을 누린 방탄소년단은 “어제 음원부문 시상식에서 포춘쿠키를 뽑았는데 어두운 장막이 걷히고 빛이 다가온다고 적혀 있었다. 이 소중한 대상이 저희에게 빛이 되어준 것 같아서 이 모든 영광을 모든 아미에게 돌리고 싶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이어 “항상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아미 여러분 감사하다”며 “저희가 어디까지 갈지는 모르지만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오늘을 계기로 더 멋진 추억 만들 수 있게 더 열심히 노력 하겠다”고 감동의 소감을 전했다.

오랫동안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엑소 역시 이날 4관왕을 차지하며 변함 없는 인기를 입증했다. 엑소는 지니뮤직 인기상, 쎄씨 아시아 아이콘상, 글로벌 인기상, 본상까지 차지하며 바쁘게 무대 위를 오갔다.

/사진=2018 골든디스크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해 말 세상을 떠난 고(故) 종현을 향한 추모가 이어졌다. 골든디스크 측에서 준비한 고인의 생전 음성과 영상으로 추모한데 이어, 이하이는 종현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 ‘한숨’을 부르며 그를 추억했다. 이하이는 북받치는 감정으로 인해 노래를 차마 잇지 못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데뷔 14년차를 맞은 슈퍼주니어 역시 본상 수상 소감을 전하며 “SM 식구들을 대표해서 종현이를 많이 애도해주시고 그리워해주시고 슬퍼해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순간이 아닌 영원히 종현이를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더불어 네 명의 샤이니 멤버들도 앞으로 환한 웃음 찾을 수 이도록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사진=2018 골든디스크


뿐만 아니라 골든디스크에서는 청춘을 향한 위로의 무대도 펼쳐졌다. 갓세븐 영재는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단원고 故이다운 군의 노래인 신용재의 ‘사랑하는 그대여’를 불렀고, 세븐틴 승관과 도겸은 유재석과 이적의 듀엣곡 ‘말하는 대로’로 청춘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뉴이스트 W, 트와이스, 갓세븐, 몬스타엑스, 황치열, 태연, 세븐틴, 에일리 등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뜻 깊은 2018년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태연은 솔로와 소녀시대로 동시에 상을 수상하며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제32회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시상식에는 엑소, 방탄소년단, 슈퍼주니어, 트와이스, 갓세븐, 몬스타엑스, 세븐틴, 태연, 황치열, 뉴이스트W, 이하이, 에일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다음은 제32회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수상자 명단

▲대상: 방탄소년단

▲본상: 뉴이스트W, 몬스타엑스, 황치열, 세븐틴, 트와이스, 갓세븐, 태연, 소녀시대, 엑소, 방탄소년단, 슈퍼주니어

▲베스트OST상: 에일리

▲지니뮤직인기상: 엑소

▲쎄씨아시아아이콘상: 엑소, 트와이스

▲글로벌인기상: 엑소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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