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제주공항이 심야 시간대 폭설로 세 번째 활주로가 폐쇄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이날 오후 10시 55분부터 활주로 운영을 중단하고 제설작업에 돌입했다. 활주로는 오후 11시 51분께 운영 재개될 예정이다.
공항 측은 활주로에 눈이 계속 쌓이는 데다 기온이 내려가면서 내린 눈이 얼어붙어 미끄럼 측정 결과 이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됐다고 밝혔다.
제주공항은 이날 오전 8시 33분께에도 밤새 내린 눈을 치우려고 2시간 30분가량 활주로를 폐쇄됐다.
또 오후 6시 30분부터 1시간 활주로를 폐쇄, 항공기 운항을 멈추게 하고 제설작업을 했다.
이날 오후 10시 10분 현재 출·도착 기준 항공편 177편이 결항했고, 13편이 회항했다. 201편은 지연 운항했다.
공항 여객터미널 내에는 4천명 내외의 체류객이 있다.
제주공항 체류객 해소를 위해 김포공항은 12일 새벽 3시까지 운항을 연장했으며 김해공항도 당일 새벽 2시까지 운항을 연장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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