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드론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의 재정 지원과 규제 개선을 전담하는 기획재정부의 혁신성장 지원단이 12일 1차 전체회의를 열고 활동을 개시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1차 회의를 주재하고 각 부처별 핵심선도 사업 추진 상황 등을 점검했다. 혁신성장지원단은 기재부가 예산·세제 협의 사안을 정책 추진 초기 단계에서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해 혁신성장 정책에 대한 지원을 확대 하겠다는 차원에서 지난 12월 꾸려졌다. 이날 회의는 김 부총리와 함께 총괄지원단 팀장인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 방기선 기재부 정책조정국장, 핵심 선도사업 관련 부처의 담당국·과장들이 참석했다.
혁신성장지원단은 20개 분과로 구성됐다. 핀테크 활성화, 자율주행 스마트 인프라 구축, 드론 등 최근 선정된 8대 핵심 선도과제를 담당하는 분과와 함께 서비스규제혁신, 4차산업혁명 세제개선, 혁신모험펀드 조성 등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부터 추진된 기존 사업들을 이행하는 지원단 12개도 꾸려졌다.
부처 관계자는 “기재부는 보통 예산과 세제 지원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는 곳”이라면서도 “혁신성장지원만큼은 최대한 열어놓고 바라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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