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시선기행-나는 犬이다’ 5부 ‘견생역전, 달려라 동경이’ 편이 전파를 탄다.
▲ 경주를 지키는 꼬리 없는 개 ‘동경이’
경북 경주를 대표하는 천연기념물 견, 동경이.
우리나라 토종개 중에서는 문헌기록상 가장 오래된 개라고 전해진다.
꼬리가 없거나 5cm 이하로 짧아 불길하고 재수가 없다며 한때 천대를 받았지만
복원 사업을 통해 천 년의 시간을 거슬러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
집집마다 동경이를 키우는 탑골마을.
4살 된 몽이는 김정순 할머니와 함께 사는 유일한 가족이다.
몽이가 신경 쓰여 자식들의 성화에도 집을 비울 수 없다는 할머니.
몽이는 그런 할머니 곁을 지킨다.
눈만 마주쳐도 항상 꼬리치며 반기는 몽이가 혼자가 된 할머니에게는 누구보다 예쁜 자식이고, 식구이다.
마을의 애견 훈련소에 동경이들이 모여들었다.
가장 열심히 훈련을 받는 최태순 씨는 3마리의 동경이 엄마.
얼마 전에는 막내인 까미가 새끼를 낳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첫 새끼를 떠나보내게 될 까미도, 기다려온 동경이를 분양 받는 입양자도 모두가 기다리는 날.
경주를 지키는 동경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