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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인천공항이 세계 공항의 미래라는 확신 생겨"

제2여객터미널 스마트 시스템을 체험한 뒤 소감 밝혀

"동북아 넘어 세계적인 허브공항으로 거듭나야"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영종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 참석해 “인천공항이 세계 공항의 미래를 보여줄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2터미널에 설치된 스마트 시스템을 체험한 뒤 “모든 시스템에 인공지능과, 자동화의 첨단기술이 적용됐다”며 “터미널 곳곳에 승객의 편의와 편안함을 위한 배려가 느껴진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스마트 공항’이 구현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인천공항이 세계 최고의 스마트공항으로 세계 공항서비스를 선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동북아를 넘어 세계적인 허브공항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더 많은 승객을 유치하기 위해 정부가 인천공항의 시설 확충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인천공항이 지난달 비정규직 9,78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한데 대해서 문 대통령은 “모두가 만족할 수는 없지만 서로가 조금씩 양보해 만들어낸 소중한 결정”이라며 “공공기관 일자리 개선의 모범사례를 보여준다는 각오로 노사가 힘을 모아 차질 없이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인천공항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방문한 선수단과 관광객들이 처음 만나는 대한민국의 얼굴”이라며 “제2여객터미널도 올림픽을 계기로 국제무대에 첫선을 보이는 만큼 빈틈없는 준비를 해 달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김현미 국토부 장관, 국회의원, 주한사절단, 국·내외 공항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2터미널은 오는 18일 오전 4시20분 필리핀 마닐라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KE624편 여객기의 도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영종도=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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