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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젊은 난청인구를 위한 초소형 ‘스마트폰 연동’ 보청기 인기





해마다 난청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돌발성 난청과 같은 예기치 못하게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난청과 젊은 층의 난청 역시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시력이 나빠지면 안경을 착용하듯이 난청이 있다면 보청기 착용을 통해 청능재활이 필요하다. 하지만 착용률이 높은 안경과 달리 보청기는 잘못된 편견과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는 문화,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으로 착용률이 낮은 경향이 있다.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의 황혜경 대표원장은 ”간혹 ‘괜찮겠지’하는 생각으로 보청기 착용을 계속해서 미루게 되면, 더 큰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만들게 된다”라며 “어음분별력의 저하로 말소리에 대한 구별능력이 많이 떨어지게 되면 뒤늦게 보청기를 착용하더라도 효과가 떨어지므로 빠른 보청기 착용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근에는 외부에 노출을 꺼리는 젊은 연령층에게 가장 작은 크기의 초소형 고막형 보청기(Invisible In the Canal, IIC)나 귀걸이 형태이지만 가볍고 사이즈가 작아 눈에 잘 띄지 않는 오픈형 보청기(Receiver In the Canal, RIC)가 주목을 받고 있다.



초소형 고막형 보청기의 경우 일반 고막형 보청기보다 고막에 더 가까이 삽입되고 외부로 노출되지 않지만 본인의 청력에 맞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우선 전문가와 상의 후에 결정하는 것이 좋다. 또한 오픈형보청기는 귀 안을 꽉 채우는 귓속형 보청기와 달리 폐쇄감이 적고 스마트폰과 무선 연결하여 전화 통화, 미디어 스트리밍 등의 활용이 가능하여 경중도 난청이 있는 대상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청각학 석박사 연구진으로 이루어진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는 서초방배, 마포공덕, 송파잠실 3개가 동일한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14년차를 맞은 서초방배센터는 지난달 리모델링을 마쳐 모든 센터가 최상의 청능재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오랜 보청기 청능재활 경험을 바탕으로 난청정도, 생활환경, 연령 등을 고려하여 대상자에게 가장 적합한 최신의 기술이 접목된 독일, 스위스, 덴마크, 미국 등의 세계적 브랜드 보청기를 비교 추천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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