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13일 북한이 평창올림픽 예술단 파견 실무 접촉을 제안한 데에 대해 “북한의 신속한 실무 추진은 환영하지만 위장 평화회담이 돼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행자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북한이 지난달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핵실험을 준비하는 장면이 인공위성 사진에 포착됐다고 한다”며 “북한의 이런 이중적 행태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북한이 평화적인 평창올림픽을 말하면서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완성을 위해 시간벌기를 한다면 이는 기만행위”라면서 “우리 정부는 평창올림픽의 북한 참가를 계기로 북한의 비핵화를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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