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열한 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받고 14일 새벽 귀가했다.
김백준 전 기획관은 지난 1월 13일 오후 2시10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해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김백준 전 기획관은 이명박 정부시절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불법으로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날 검찰 조사에서 자금의 대가성 등 뇌물수수 혐의를 대체로 부인했으며, 이 전 대통령의 지시·관여 등 연관성도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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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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