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저녁 7시 50분쯤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화일리에 있는 야산에서 불이 발생했다.
양양서 산불로 인근 사찰에 있던 스님 등 30여 명이 대피했고 주택 한 채와 산림 1헥타르 정도가 불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소방대원과 공무원 등 750여 명이 진화에 나섰지만, 날이 어두운 데다 산세가 험해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자정 무렵부터 바람이 잦아들면서 산불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한편, 양양서 산불 관련 소방 관계자는 “야간이라 헬기 등의 장비가 투입되지 못해 불길을 잡는데 애를 먹었다”며 “다행히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피해가 더 크지 않았지만, 범위가 넓고 산세가 험해 잔불 정리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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