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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로또 이슈 ‘판매점 한 곳에서 1등 5명이!?’





지난 13일 발표한 789회 나눔로또 추첨결과 당첨번호는 ‘2, 6, 7, 12, 19, 45 보너스 38’로 6개의 번호를 맞춘 1등 당첨자는 모두 15명으로 발표됐다. 이는 한 회 평균 당첨자인 8명에 비하면 두 배 가량 많이 나온 수치여서 네티즌의 이목이 집중됐다.

1등 당첨자가 이례적으로 많이 나온 사건에 대해 국내 유명 로또복권 분석 전문업체에 따르면, 지난 789회의 경우 충남 천안시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무려 5장의 로또 1등 당첨이 중복해서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직접 번호 선택이 가능한 로또의 수동구매 특성 때문에 구매자 1명이 같은 번호를 중복해서 구매한 경우 이처럼 한 판매점에서 여러 장의 1등 배출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해당업체 통계연구소의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판매점 1개에서 수동구매자 다수가 나온경우 당첨자를 1명으로 추정하고 있다”라며 “이는 확률적인 부분과 실제로 일부 사례를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한 추정”이라고 밝혔다.

만약 해당 판매점에서 나온 1등 당첨용지 5장이 모두 한 사람이 구매한 경우 지급 받게 될 당첨금은 원래 당첨금의 다섯 배인 약 57억원에 해당한다. 그야말로 ‘인생역전’ 수준의 고액 당첨금인 셈.



실제로 지난 747회에도 인천의 한 판매점에서 두 장의 1등 당첨자가 나온바 있다. 당시 1등 당첨자가 자신의 중복 구매 사연을 해당 로또분석 전문업체를 통해 알렸으며 723회에 등장했던 1등 당첨자도 고액의 당첨금을 노리고 같은 번호로 두 장을 구매해 중복 당첨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모두 당시 발표된 1등 당첨금의 갑절을 받았다. 로또분석 전문업체 관계자는 “최근 물가상승 등의 이유로 로또 1등 당첨금이 예전만큼 매력적이지 못하다고 판단한 일부 구매자들이 고액의 당첨금을 노리고 이 같은 중복 구매를 한다”며 “이 때문에 과거 자동구매방식이 대다수를 차지했던 로또시장에 수동구매 열풍이 불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만의 비법으로 로또 대박을 꿈꾸는 로또는 침체된 경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서민들의 인생역전 탈출구가 되어가고 있다. 수동구매와 이를 통한 당첨자 통계 등은 해당 로또분석 전문업체 자료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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