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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평창올림픽 불참 시사…"국회 일정 보며 검토"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 여부에 대해 “국회 일정을 보면서 검토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15일(현지시간) 지지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취재진을 만난 아베 총리는 “조속한 예산 성립이야말로 최대의 경제 대책이며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신은 아베 총리가 평창올림픽과 같은 시기에 본격화하는 2018년도 예산안 심의를 우선해 올림픽 기간 동안에 방한할 생각이 없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또 2015년 위안부 관련 한일 합의에 대해서는 “이는 이미 최종적으로 해결됐다고 우리는 생각하고 있다”며 “정권이 바뀌어도 나라와 나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은 국제적, 보편적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베 총리는 “한국 측이 일방적으로 추가 조치를 요구하는 것은 이 원칙에 비추어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한국에 약속 실행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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