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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 포효한 '스키황제' 히르셔

월드컵 5연속 우승

평창서 금메달 2개 도전

마르셀 히르셔가 15일 알파인스키 월드컵 회전에서 우승한 뒤 포효하고 있다. 올림픽 금메달만 빼고 다 가진 히르셔는 평창에서 마지막 단추를 끼울 참이다. /벵겐=AFP연합뉴스




‘스키황제’ 마르셀 히르셔(29·오스트리아)가 알파인스키 월드컵에서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히르셔는 15일(한국시간) 스위스 벵겐에서 열린 2017-2018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스키 월드컵 남자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5초45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헨리크 크리스토퍼센(노르웨이)이 1분46초38로 2위, 안드레 뮈레르(스웨덴)가 1분47초17로 3위로 뒤를 이었다.



이번 시즌 8번째이자 통산 53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히르셔는 특히 올해 열린 6번의 월드컵 회전 경기 가운데 5번 우승해 평창 동계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히르셔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2014 소치 대회 은메달이다. AP통신은 “히르셔가 1980 레이크플래시드 올림픽 기술 종목(회전, 대회전) 2관왕에 오른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처럼 다음달 평창에서 금메달 2개에 도전한다”고 전했다.

한편 ‘스키여제’ 린지 본(34·미국)은 오스트리아 바드에서 열린 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활강 경기에서 1분07초03의 기록으로 출전 선수 47명 중 27위에 머물렀다. 전날 슈퍼대회전에서는 9위에 그쳤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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