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고위 공무원단과 2급 이상 공무원의 연봉 인상률은 평균 대비 낮게 잡은 반면 평균 만큼 올려도 최저 임금(157만3,770원)에 못 미치는 하위직 공무원 등의 보수는 추가로 올렸다. 일반직 9급 1호봉은 월 1만1,700원, 군 하사 1호봉은 월 8만2,700원, 군 하사 2호봉은 월 4만1,300원을 더 받게 됐다. 인사처는 “정부는 모범고용주로서 공무원 보수 수준이 최저임금을 하회하지 않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사병 월급은 87.8% 대폭 인상돼 이등병은 16만3,000원에서 30만6,100원, 일등병은 17만6,400원에서 33만1,300원, 상병은 19만5,000원에서 36만6,200원으로 인상됐다. 병사 봉급 역시 최저임금과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이 같이 조정됐다. 또 중국 어선을 단속하는 해경 서해5도 특별경비단 특수진압대에 월 7만원을 더 지급하는 등 현장·위험직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의 수당을 올렸다. 이와 함께 특허업무수당을 기존 월 3만~5만원에서 월 4만~10만원으로 인상했고, 전문상담 교수에게는 월 2만원의 특수업무수당 가산금을 주리고 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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