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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투자의 핵심 키워드 ‘항아리 상권’

-풍부한 배후수요를 기반으로 형성되는 항아리 상권 인기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이 계획적으로 조성된 택지지구 내에 주로 형성

-청주 테크노폴리스, 시흥 은계지구, 민락2지구 등 항아리 상권 조성하는 택지지구 주목

상업시설도 주택과 마찬가지로 가계부채종합대책의 일환인 대출제한과 금리인상의 여파에 영향을 받게 됐다. 하지만 알짜 상가들은 불황기에도 고정적으로 수익을 거둘 수 있어 여전히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그 중에서도 특히 항아리 상권 내 상업시설은 유독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 항아리 상권에 위치한 상업시설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안정성이 높다고 평가 받기 때문이다.

항아리 상권은 인근에 대단지 아파트나 기업, 관공서, 등 고정된 배후 수요가 있고 상업시설이 희소해 더 이상 상권이 팽창하지 않는 상권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신도시 및 택지지구와 같이 주거용지와 상업용지가 체계적으로 계획된 지역에서 형성된다. 항아리 상권에 위치한 상업시설은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춰 투자 안정성이 높은 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항아리 상권의 경우 특화 설계나 외관 디자인이 없어도 인구유입이 자연스럽게 되기 때문에 상업시설 투자에 대한 안정성이 높은 편” 이라며 “단순히 배후수요가 많다는 것만을 따질 게 아니라 지역 내 상업시설용지 면적이 얼마나 있는지 체크하는게 중요하다” 고 입을 모은다.

대표적인 예가 일산신도시의 라페스타와 웨스턴돔, 송도국제도시의 커넬워크다. 이 도시들은 위치상 서울 주요도심까지 이동하는데 1시간 가량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인구가 외부로 빠져나가는 일이 적다. 그래서 이 도시들 내 상업시설들은 고정적인 수요를 품고 있어 상권이 안정적으로 자리잡는데 성공한 바 있다.

청주 테크노폴리스도 항아리상권 형성이 유력한 지역이다. 청주 테크노폴리스에 들어서는 기업체들의 준공시기가 앞당겨 지는 등 개발이 본격화 궤도에 올랐지만, 최초 계획된 상업용지면적 비율은 1.8%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청주 테크노폴리스 내에는 M스퀘어 가 분양 중이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718에 들어서는 M스퀘어는 지하 2층~지상 8층, 50실 규모로 지어진다. 산업단지와 주거단지에 둘러 쌓여 있으며 대로변 코너자리로 가시성이 높다. 상업시설 인근에 약 4,800세대의 아파트단지 및 단독주택이 있으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2공구까지 더한다면 약 14,000여세대의 대규모 배후수요를 품는다. 여기에 인근 산업단지 및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 배후 산단 종사자가 3교대로 일하는 만큼 24시간 상권이라는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시흥 센트럴돔 그랑트리 캐슬이 들어서는 시흥 은계지구도 항아리상권이 기대된다. 상업시설이 위치한 은계지구의 주택규모는 총 13개 단지, 13,039 세대다. 시흥 은계지구 내 상업시설면적 비율은 2%도 안돼 은계지구 내에서 가장 큰 상업시설인 시흥 센트럴돔 그랑트리 캐슬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 달 분양 예정인 시흥 센트럴돔 그랑트리 캐슬은 시흥 은계지구 준주거1블록에 들어선다. 시흥 은계지구는 2018년에는 소사~원시선이 개통을 앞두고 있고, 신안산선 복선전철도 2023년 개통 예정을 앞두고 있어 개발호재도 갖췄다.



의정부 민락2지구도 상업시설 면적이 1.9%에 불과해 중심상업지구를 중심으로 항아리 상권이 형성되고 있다. 이 달 민락2지구에는 중흥건설이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 공공주택지구 자족7 SF1-3블록에 ‘민락2지구 중흥S-클래스 트와이스’ 상업시설을 분양할 예정이다. 상업시설은 지상 1~2층에 연면적 1만3919㎡로 조성된다. 민락지구 중심상업지에서 이어지는 대로변 코너에 스트리트몰로 조성돼 민락2지구의 주거세대들을 흡수하는데 용이하다. 민락2지구의 계획된 총 세대수는 15,979세대고 546실의 오피스텔 입주민 독점상권을 확보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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