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자본주의 커플 특집! 환장의 조합이야, 뭐야~’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계인-지상렬-춘자, 김새롬-김성일이 출연해 서로에 대해 폭로하며 유쾌한 케미를 보여줬다.
이날 김새롬은 지난 2016년 12월 이찬오 셰포와 이혼한 후 약 1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혼 당시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찬오가 이성 친구와 스킨십하는 영상이 퍼졌고, 또 이찬오가 김새롬에게 가정 폭력을 당했다는 이야기도 떠돌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지라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김새롬은 먼저 “두 가지 포인트에 대해 오해가 있었는데, 결정적인 이유는 아니었다”며 “다들 아시다시피 저는 성급하게 결혼을 결정했다. 단순히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과 같이 사는 것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 몇 십 년 동안 달랐기에 룰을 정하는 과정이 서툴렀다”고 이혼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혼 후 가장 인상 깊게 다가온 위로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새롬은 “되게 많은 분들에게 위로의 문자가 왔다. 유독 늦게 온 분이 있었다. 일이 일어나고 한 달 뒤에 문자가 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분이 ‘너무 늦은 건 알지만 그때보다 지금 얘기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 금방 나아질 거야’라고 하는데 그 누구보다 위로가 되더라”라며 서장훈에게 온 문자였다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지난 2012년, 오정연 아나운서와 3년 만에 이혼했던 것. 이에 MC 및 다른 게스트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김새롬은 “서장훈 아저씨에게 문자를 받으니 ‘나도 이렇게 열심히 잘 극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마무리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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