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월화극 ‘투깝스’가 판타지 형사극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16일 종영했다.
1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방송한 ‘투깝스’의 마지막 31-32회는 각각 7.7%-9.7%를 보였다.
동시간 경쟁한 KBS 2TV ‘저글러스’는 8.6%, SBS TV ‘의문의 일승’은 5.5%-6.4%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27일 4.6%로 출발해 내내 6%대에 머물렀던 ‘투깝스’의 시청률은 이달 들어 조금씩 올랐다.
지난 15일 ‘저글러스’를 처음으로 제치고 동시간 1위를 차지한 ‘투깝스’는 16일 자체 최고 시청률인 9.7%로 마무리 지었다.
어떤 연기든 자유자재로 소화하는 조정석과 지난해 안방극장이 발굴한 신예 김선호는 각각 정의파 형사 차동탁과 유들유들한 사기꾼 공수창을 완벽하게 연기해 냈다. 특히 조정석의 1인2역은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전혀 다른 성격의 차동탁과 공수창을 오가는 연기는 1인2역의 정석을 보여주며 마치 2개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MBC는 ‘투깝스’를 끝으로 월화극을 7주간 결방할 예정이다. 지난해 파업에 따른 후유증으로, 드라마를 재정비한 후 3월12일 후속작을 내놓는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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