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에 있는 금오공과대학교가 등록금심의위를 개최해 올해 등록금을 동결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학교는 지난 2009년부터 10년째 등록금을 동결했다. 올해 금오공대 등록금은 한 학기 기준으로 공학계열은 189만원, 이학계열 176만원, 인문사회계열 170만원이다. 특히 공학계열 수업료는 1인당 200원씩 인하했으며 신입생 입학금도 폐지했다. 등록금 동결로 인한 부족한 재정은 국책사업 유치로 사업비를 확보하고 소모성 경비를 절감하는 등 긴축재정으로 극복할 방침이다. 이 학교의 2016년 재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이 262만원으로 등록금(376만원) 대비 70%에 달하며 등록금은 공학계열 국립대학 중 최저 수준이다.
/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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