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만화 전시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동계올림픽과 한국 만화를 접목한 전시 ‘웹툰, 스페셜 평창(Webtoon, special Pyeongchang)’이 프랑스 파리의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갤러리에서 19일부터 오는 2월28일까지 열린다. 아울러 프랑스 앙굴렘국제만화축제에서도 25일부터 27일까지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김정기 작가의 드로잉쇼와 웹툰 콘퍼런스가 열린다.
전시공간은 크게 ‘웹툰존’과 ‘평창동계올림픽 만화존’으로 구성된다. 웹툰존에는 한국 웹툰의 역사를 비롯해 라인웹툰·레진코믹스·타파스미디어·태피툰 등 프랑스와 북미권에 서비스 중인 웹툰 플랫폼을 소개한다. 영화·드라마·가상현실(VR) 등으로 진화한 웹툰과 프랑스어 웹툰 읽기 코너도 마련된다.
평창동계올림픽 만화존에서는 ‘스마일’을 주제로 평창올림픽 선수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카툰 40점, 평창올림픽 브랜드 웹툰 이영곤 작가의 ‘하나된 열정’과 곽인근 작가의 ‘리드미 컬링’ 등 8개 작품 등 총 50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오픈일인 24일에는 프랑스 만화평론가 로랑 멜리끼앙의 사회로 웹툰 ‘프리드로우’의 전선욱 작가가 참여하는 ‘한국 만화가와의 만남’ 행사가 열린다. 이어 25일부터 28일까지는 프랑스 앙굴렘시에서 개최되는 제45회 앙굴렘국제만화축제에서 김정기·백영욱·전선욱 작가가 참여하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릴레이 드로잉쇼’가 열린다. 또한 25일에는 프랑스만화가협회 주관 콘퍼런스를 통해 프랑스 예비 만화가를 대상으로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한국 웹툰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
안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은 “전통적인 만화 강국인 프랑스 파리에서의 전시를 통해 전 세계 만화인이 하나가 돼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응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