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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규만 경희대 대학원 특례입학 의혹 경찰 조사 예정

가수 정용화·이모 학과장 특례입학 의혹 경찰 조사받아

조씨, 정씨와 같은 시기 석사과정 입학…참고인 신분 출석

아이돌 그룹 멤버가 경희대 박사과정 입학 과정에서 면접시험을 받지 않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가수 조규만도 관련 의혹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는 26일 조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경희대 일반대학원에 입학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아이돌 그룹 씨앤블루의 정용화가 경희대 대학원 면접 시험장에 출석하지 않고도 합격한 것으로 보고 정씨와 학과장이었던 이모 교수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016년 10월 응용예술학과 박사과정에 지원하고도 면접 평가에 출석하지 않아 불합격했고 2개월 뒤 추가 모집에서도 면접장에 나타나지 않았지만 최종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할 예정인 조씨는 정씨와 같은 지난해 3월 해당 학과의 석사과정에 입학했다.

경찰은 최근 이 교수의 사무실과 대학원 행정실을 압수수색 해 입학 관련 서류를 확보했고 이 교수와 정용화를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이두형·서종갑기자 mcdj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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