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불참하는 평창동계올림픽에 활력을 불어넣을 ‘샛별’이 온다.
남자 아이스하키 특급 유망주 라스무스 달린(18·스웨덴)이 주인공이다. AP통신 등은 17일(한국시간) 스웨덴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평창올림픽 엔트리 발표 소식을 전하면서 달린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달린은 오는 6월 미국 댈러스에서 열리는 2018 NH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이 거의 확정적인 최고 유망주다. 키 189㎝, 몸무게 83㎏의 달린은 ‘공격하는 수비수’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그는 최근 끝난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7경기에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스웨덴의 준우승에 기여했다.
스웨덴 아이스하키 1부 리그인 스웨덴하키리그(SHL), 2017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연소 선수로 이름을 올린 달린은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도 최연소 기록을 새롭게 쓸 것으로 보인다. 하키 전문매체 더하키뉴스는 “달린은 올림픽 역대 남자 아이스하키 최연소 출전자로 기록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전하고 “NHL의 불참으로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최고의 선수들을 볼 수 없게 됐지만 달린의 참가 덕분에 적어도 미래의 위대한 재능을 볼 수 있게 됐다. 최소한 NHL 5개 팀 관계자가 그를 보기 위해 평창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3위 스웨덴은 핀란드·노르웨이·독일과 함께 평창올림픽 C조에 속해 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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