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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년 클래식 무대 '★천지'

낭만주의 음악 대가 지메르만

건반의 음유시인 페라이어 등

거장 피아니스트들 잇단 내한

조성진, 정경화와 듀오 콘서트

현악 사중주 아르테미스 콰르텟

런던심포니 지휘 래틀 공연도 기대

크리스티안 지메르만 /사진제공=롯데문화재단




2018년 무술년(戊戌年)은 국내 클래식 팬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한 해로 기억될 듯하다. 클래식 애호가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지휘자가 이끄는 명문 오케스트라, 그리고 이들과 협연하는 스타 피아니스트의 연주 등 오케스트라와 독주회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세계의 별들이 잇따라 내한 공연을 갖기 때문이다.

올해 최대의 관심 무대는 핀란드 출신의 지휘자 에사 페카 살로넨이 이끄는 영국 필 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의 협연이다. 낭만주의 음악의 독보적인 대가인 지메르만은 2003년 이후 15년 만의 내한이다. 그는 오는 10월1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번스타인 교향곡 2번 ‘불안의 시대’를 함께 연주한다.

예프게니 키신 /사진제공=크레디아


피아니스트 예브게니 키신 역시 한국 관객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클래식 거장이다. 지난 2006년 내한 공연에서 30회의 커튼콜과 10곡의 앙코르로 화끈한 팬 서비스를 선보였던 그는 올해 두 차례나 한국을 방문한다. 먼저 10월 28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베토벤 소나타 ‘함머클라비어’, 라흐마니노프 프렐류드 등을 연주한 뒤 11월에도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과 함께 내한해 리스트 협주곡 2번을 들려준다.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도 오랜만에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사라 장은 2월13일 한국의 현악기 연주자들과 한 무대에서 공연한다. 신아라·김다미·양정윤·김지윤 등 후배 바이올리니스트들, 첼리스트 박노을, 비올리스트 이한나 등과 함께 연주한다. 사라 장의 내한 공연은 2014년 크로스오버 무대 이후 4년 만이다.

조성진 /사진제공=크레디아




이달 초 전국 4개 도시를 순회하는 투어 공연을 무사히 마친 조성진은 9월과 11월 잇따라 한국을 찾는다. 우선 9월12일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 기념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듀오 콘서트를 연다. 이어 11월에는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의 협연자로 무대에 올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선보인다.

머레이 페라이어 /사진제공=크레디아


‘건반 위의 음유시인’으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머레이 페라이어는 3월 17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바흐의 프랑스 모음곡 6번 E장조, 슈베르트 즉흥곡 D.935, 모차르트 론도 K.511,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2번을 선보인다. 페라이어는 1972년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린 후 40년 넘게 세계 최정상급 피아니스트로 활약해왔다.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독일 최고 권위의 ARD 콩쿠르(피아노 부문)에서 우승하며 ‘슈퍼 루키’로 부상한 피아니스트 손정범도 2월과 3월 연이어 내한 공연을 갖는다. 그는 다음 달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와 생상스 협연을 선보인 뒤 3월에는 금호아트홀에서 독주회를 열어 슈베르트와 쇼팽을 연주한다.

현악 사중주계의 신성(新星)으로 불리는 아르테미스 콰르텟의 공연도 기대작 중 하나다. 이들은 6월5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내한 공연을 열고 베토벤 현악 4중주를 들려준다. 아르테미스 콰르텟은 1996년 독일 ARD 국제음악콩쿠르 1위, 프레미오 파올로 보르치아니 콩쿠르 1위를 연달아 수상하며 명성을 높인 그룹이다.

베를린 필 하모닉을 떠나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LSO)에 새 둥지를 튼 지휘자 사이먼 래틀도 10월1일 롯데콘서트홀 개관 2주년을 기념해 내한 공연을 갖는다. 영국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통하는 LSO와 별 다른 수식이 필요 없는 거장 래틀이 빚어낼 하모니에 벌써 관심이 모인다. 세종문화회관은 개관 40주년을 기념해 11월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초청한다. 러시아 음악계의 ‘짜르’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지휘를 맡는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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