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도는 올해 14억 달러 달성의 수출목표를 정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농식품 수출은 사드 영향에 따른 중국 수출 감소, AI 발생 등 어려운 국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4% 증가했다. 이는 전국 9개 도 단위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수출금액이라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난 2016년 대비 배(9%), 토마토(10%), 김(59%), 라면(17%) 등이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AI 영향으로 닭고기 등 축산물은 33%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전년보다 16% 증가한 2억2,000만달러로 주요국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베트남·태국 등 동남아 시장과 프랑스 등 유럽 시장에서도 늘었다.
하지만 지난 2016년 농식품 수출액의 24%(3억달러)를 차지한 중국 시장이 사드배치에 따른 영향으로 지난해에는 15% 감소한 2억7,000달러에 그쳐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다.
도는 지난해 중국 수출의 어려움을 겪는 농식품 수출업체를 위해 국제박람회 참가, 해외바이어와의 1대1 수출상담, 해외판촉·홍보, 수출유망품목 공동마케팅 등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해외시장개척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했다.
또 수출농식품 인프라 구축을 위해 배, 포도, 딸기, 선인장 등 신선농산물 수출단지 17개소에 시설현대화를 지원하는 등 4개 사업에 도비 12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도는 올해 농식품 수출목표를 전년보다 8% 증가한 14억달러로 세웠다. 이를 위해 국가별·품목별·업체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해외마케팅에 국·도비 12억1,000만원, 수출농업기반 조성을 위한 신선농산물 수출단지 등 인프라 구축에 도비 17억7,0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2018년 수출목표 14억달러 달성을 통해 농가소득증대는 물론 국제경쟁력을 갖춘 농식품 산업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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