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새로운 캐릭터에 등장하는 등대 이름을 ‘등대리’로, 점박이 물범 3마리 이름은 버미·꼬미·애이니로 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등대리는 회사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직급인 ‘대리’를 등대와 합쳐 만든 것으로 인천을 위해 발 벗고 뛴다는 의미를 담았다.
버미는 씩씩한 점박이 물범을 친근하게 표현했고, 꼬미는 인천에 빼꼼히 나타난 꼬마 물범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애이니는 인천을 사랑한다는 뜻의 ‘애인(愛仁)’에서 따온 이름이다.
시는 작년 12월부터 최근까지 내외국인 1,300명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캐릭터 이름을 지었다.
시는 교체 이전에 사용된 두루미 캐릭터가 1996년 인천의 광역시 승격을 계기로 탄생했지만, 시의성과 활용도가 떨어진다고 보고 새로운 캐릭터를 제작했다.
새 캐릭터는 대한민국 최초 등대인 인천 팔미도 등대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동물인 백령도 점박이 물범을 형상화했다.
시는 캐릭터를 활용한 도시 마케팅과 조형물 조성 작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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