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원 전 원장과 국정원 전직 직원들의 자택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의 자녀가 아파트를 사들이는 데 억대에 이르는 국정원 자금이 사용된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국정원 자금이 빼돌려진 것을 확인한 뒤 그 과정을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아직 자금이 원 전 원장의 가족에게 쓰였는지 확인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원세훈 전 원장은 앞서 댓글 공작과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개입한 혐의와 함께 국정원 해외 공작금 20억 원 상당을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국정원 자금을 이용해 안가에 호화 인테리어를 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따.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