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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데 앞길 막아서..." 클럽서 주먹 휘두른 2명 구속영장

피해자, 코뼈·얼굴 뼈 부러져

클럽에서 춤을 추다 자신의 앞길을 가로막는다는 이유로 대학생을 일방적으로 폭행한 두 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연합뉴스




광주 동부경찰서는 19일 클럽에서 시비를 걸어 대학생 2명을 일방적으로 폭행한 혐의(공동상해)로 박모(19)군과 김모(19)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달 24일 오후 11시 15분께 대학생인 박군과 무직인 김군은 광주 동구 모 클럽에서 대학생 A(19)군 등 2명을 화장실로 끌고 가 주먹과 발로 수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군 등은 코뼈와 얼굴 뼈가 부러지는 등 4∼8주간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처를 입었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클럽에서 춤을 추다 자신의 앞길을 가로막는다는 이유로 A군의 머리를 쓰다듬어 시비를 걸었다. 지나간 행인과 어깨를 부딪쳤다고 때리는 등 전과 7범인 박군 등은 경찰에게 A군 일행과 서로 치고받았다고 거짓 진술했으나 조사과정에서 일방적 폭행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이 피해자와 합의를 하지 않고 죄질이 불량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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