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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비밥바룰라’ 박인환 “편하게 촬영..내 자신 그대로 연기”

‘비밥바룰라’ 박인환이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역할에 투영했다고 밝혔다.

/사진=조은정 기자




1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비밥바룰라’(감독 이성재)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성재 감독, 배우 박인환, 신구, 임현식, 윤덕용, 김인권, 최선자가 참석했다.

극 중 박인환은 아들 부부와 함께 살면서 평생지기 친구들을 이끄는 영환 역을 맡았다. 이날 박인환은 70세가 넘는 이들이 주인공인 시나리오를 받았던 소감으로 “누구의 아버지, 할아버지 역할을 주로 했다. 이번에는 노인들이 중심이어서 선뜻 참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참 편하게 촬영했다. 감독님도 편하게 해주셨고 역할 자체가 우리 주위에 있을 법한 것이었다”며 “내 자신을 집어넣으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긍정적이게 풀어가는 것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에피소드로는 “지방에서 촬영을 했는데, 촬영이 끝나면 시장의 닭집에서 다들 꼭 한 잔 씩 하고 마무리 지었다. 매일 아침 일찍 모였는데 단 한 사람도 늦게 모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비밥바룰라’는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네 아버지들이 가슴 속에 담아둔 각자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기 위해 나서는 리얼 욜로 라이프를 그린 휴먼 코미디 영화. 24일 개봉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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