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과 그의 아내 A씨의 이혼 소송 2차 변론 기일이 19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가정법원 제201호 법정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3월 23일로 변경됐다.
홍 감독이 지난해 11월 A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하자 A씨는 이에 적극 대응하고자 오늘(19일) 변론 기일을 잡았다. 이날 A씨는 소송대리인 변호인단 4명을 선임해 기일변경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12월 15일 열린 이혼 재판 1차 변론 기일에는 홍상수 감독 측의 변호인들만 참석했다. 당시 A씨는 재판에 불참했을뿐만 아니라 변호사조차 선임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 2016년 6월부터 홍상수와 김민희의 불륜설이 제기됐고, 지난해 3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공식적으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밝혔다.
이에 논란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를 뮤즈 삼아 영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그의 22번째 장편영화 ‘풀잎들’이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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